따뜻한 계절이면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. 벌에 쏘이면 통증이나 붓기도 문제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남아 고통을 주기도 하는데요. 오늘은 벌에 쏘였을 때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.
벌에 쏘였을 때 기본 응급처치
벌에 쏘인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벌침을 제거하는 것입니다.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 독이 계속 퍼질 수 있으므로, 신속하게 제거해야 합니다. 이때 핀셋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카드처럼 납작한 물체를 피부에 밀어넣어 부드럽게 밀어내는 방법이 더 안전합니다.
벌침을 제거한 뒤에는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후 얼음찜질을 통해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혀 주세요.
가려움증 없애는 방법
벌에 쏘인 후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, 단순히 긁게 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.
1. 냉찜질로 진정시키기
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냉찜질입니다.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을 벌에 쏘인 부위에 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염증과 가려움이 완화됩니다. 하루에 몇 차례, 15분 정도씩 반복하면 도움이 됩니다.
2. 항히스타민제 사용
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,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. 다만 복용 전에는 약사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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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천연 재료 활용하기
간단한 천연 재료로도 가려움증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.
-베이킹소다 팩: 베이킹소다를 물과 2:1 비율로 섞어 걸쭉한 반죽을 만들어 환부에 바르면 가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.
-꿀 바르기: 꿀은 천연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어 염증과 가려움증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식초 또는 레몬즙 사용: 약간의 희석된 식초나 레몬즙을 바르면 피부의 PH 균형을 맞춰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
4. 손대지 않고 기다리기
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입니다.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면서 2차 감염이나 상처가 남을 수 있으니, 가능하면 위의 방법으로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자연스럽게 회복되도록 기다려야 합니다.
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
벌에 쏘인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, 호흡곤란, 어지럼증, 메스꺼움, 심한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반응(아나필락시스)일 수 있습니다. 이런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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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벌에 쏘였을 때 가려움증은 꽤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, 적절한 처치와 관리만 해준다면 금방 완화될 수 있습니다. 무엇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. 앞으로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고, 혹시라도 쏘였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꼭 기억해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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